우선주(삼성전자우)와 보통주(삼성전자) 차이점 이해하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주식 주문창을 열었다가 당황한 사람 꽤 많을 것 같아요. '삼성전자'말고도 '삼성전자우'라는 것도 있거든요. 모두 같은 회사에서 발행한 주식인 것은 맞아요. 그렇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다른 종목이에요. 기업 이름 뒤에 '우'가 붙은 종목은 우선주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보통주라고 해요. 이제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알아보면서 왜 구분하고 있는지 볼게요.

 

보통주는 보통의 주식을 줄인 말이에요. 보통의 주식을 사면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요. 주주의 권리로 대표적인 것은 의결권이 있는데요. 의결권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요. 이것이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	보통주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전자우)
의결권	있음	없음
배당률	낮음	높음
회사 청산 시	후순위 변제	선순위 변제
주식가격	높음	낮음

 

보통주만 의결권을 주고 우선주는 아무런 권리도 주지 않으면 너무 불공평한 것 같아요. 우선주도 보통주보다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구체적으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 회사에 남은 자산을 정리하는 절차(청산)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때 남은 돈은 우선주를 가진 사람에게 먼저 나눠줘요. 또한 회사가 영업을 잘해서 많은 돈을 벌었을 때는 그 이익을 보통주보다 먼저 우선주를 가진 사람에게 나눠줘요.

 

 

우선주를 발행한 국내 기업 (2022.05.24 기준)

• 금호건설우 ▲ 100 (0.34%)
• LG전자우 ▼ 200 (-0.37%)
• 한화우 ▼ 900 (-2.39%)
• 한화솔루션우 ▼ 5,55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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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가 매력적인 이유는 배당.

• 삼성전자 배당수익률 2.06% 
• 삼성전자우 배당수익률 2.25% 
• (배당 지급일 2022년 5월 17일 기준)

tip) 삼성전자우는 국내 우선주의 시가총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우선주의 실적을 살펴볼 때에는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경우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은 회사가 영업으로 번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해요. 배당수익률은 주식 가격에 비해서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말해요. 배당수익률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에요. 왜냐하면 보통주의 주식 가격이 우선주의 주식 가격보다 비싼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금액이 같다고 치면, 더 싼 우선주를 사야 배당수익률이 높겠죠.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발행한 다른 기업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이유로 우선주는 고배당주라고 봐요. 우선주는 배당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실제로 삼성전자우는 작년 여름 개인 투자자가 매입한 종목 중 3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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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투자 전략 짜기

​보통 기업들은 영업이 잘 되어서 이익이 많이 발생한 경우 배당 규모를 확대해요. 많이 벌었으니까 주주들에게 많이 나눠 주는 것이죠. 반대로 영업이 잘 되지 않아 이익이 조금밖에 나지 않은 경우에는 배당 규모를 축소하기도 해요. 따라서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배당 규모를 줄였어요. 그래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잠깐 사그라들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배당주(우선주)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최근 미국이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했는데요. 덩달아 우리나라 금리는 미국의 금리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도 오를 것이 예상돼요.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돈을 빼서 은행에 맡기려고 할 거예요. 이자를 더 많이 받는 것이 유리하거든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이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해요.